§ 공원당 ~~당 상호가 붙은 가게는 클래식한 멋이 있음. 시내에서도 구시내인 중앙 공원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모여 계셔서 주변이 더욱 옛스럽다. 종로 탑골 공원 옮겨다 놓은 느낌. 구시내인데도 복작해서, 사람 안 나오게 가게를 찍으려니 사진이 영 안 사네. § 분위기 바닥 타일, 테이블, 천장 조명에 벽체 몰딩까지 옛날 가게다- 싶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하다. 수십 년 맛집이라 해서 가보면, 맛은 둘째 치고 지저분함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 모양새는 구식이지만 청결함으로는 합격점.장사가 잘 되니, 서비스는 기계적인 느낌. 사장님의 안내는 특히 무미건조하다. § 모밀 소바 맛있음. 노 조미료 노 착색제의 기운이 느껴진다. 면 봐라, 나 색소 안 썼소- 말하는 저 흐리멍텅한 색감. 흔히 보는 짙은 메..
§ 부나방 시원한 맥주 찾아 밤을 휘적이는 우리는 부나방. § 자몽맥주 맛 없음. 자몽을 갈아서 바로 맥주랑 섞는 건지, 거품이 굉장히 거칠고 텁텁하다. 블렌딩하려면 좀 가라 앉혀야 하는데 아무 특색이 없다. § 코로나 입 헹구느라 코로나 뺏어 마심. § 치킨새우 반반 타코 뭘 시켜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스탭이 반반 가능하다고 해서 반반. 타코는 쏘쏘와 맛있음 중간 정도. 튀긴 새우가 마치 금산 인삼축제에 봤던 인삼튀김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훈제 새우였음 더 좋았을 것 같은 오지랖.§ 총평 분위기도 좋은 편이고, 복층구조에 일곱 테이블의 협소한 공간이라 예약제로 운영된다. 그런데 예약해서 올 만큼 매력적인지는 갸우뚱.데이트로는 약추천 / 맥주 위주면 비추천
§ 바삭 가게 이름이랑 간판은 안 예쁘다. 바깥에서 볼때는 좁은 공간처럼 보였는데, 생각보다 넓어서 깜놀. 본격적으로 후텁해지는 날씨에 열대야까지 있어서 사람들이 이제 다 실내로 들어온다. 산남동 술집거리 가운데 꽉 찬 간이테이블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미였는데. § 그롤쉬 & 1664 블랑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 다 팔긴 하지만, 생맥주는 처음이라 마셔봄. 그롤쉬는 하이네켄이랑 네델란드 형제라고 하던데, 맛은 아예 다른 것 같다. 차라리 하이네켄은 칼스버그랑 이복 형제가 아닌지. 블랑은 마셔본 밀맥주 중에서는 고소함을 넘어서 단맛이 느껴질 정도. 향과 거품이 엄청나게 풍부해서 상큼한 안주에 먹으면 낫겠다.안주는 대실망. 피쉬앤칩스를 시켰는데.... 냉동어육을 바로 튀긴건지 튀김옷 안에서 생선살이 따로 놀고..
§ 해란강 엄마표 가게라 메뉴가 많으나, 가게 얼굴은 "전"이다. 사직동 전집골목의 시작. 하도 장사가 잘 되서 주변에 하나둘 전집이 생겨났다고 한다. 날 쨍한 평일에도 손님이 많고, 비오는 날은 뭐- 7시 이후에 가면 아예 못 먹는다고 봐야....배고파서 가슴이 두근두근 하기에 사진이 흔들림. § 황토벽 낙서 되게 좋은가 보다. 벌써 막걸리 서너잔 드셨나 봄 ㅎㅎ 막걸리는 왠지 슬플 때보단 흥이 날 때지. § 모듬전 단돈 이만원!! 양이 많아서 절반 밖에 못 먹고 포장해 왔다. 막걸리까지 마시면 성인 3명은 배부를 양이다. 보통 전집에서는 많아야 두 판, 혹은 접시 한판에 다 나오는데 말이지.처음 나오는 김치전은 조금 실망스럽다. 묵은지가 많이 들어가진 않아서, 김치국물 밀가루전 맛이 난다. 아님 일부..
∮ 고베 규카츠 서울이랑 지방 몇 군데에 체인이 있다고 함. 시내 돌아다니다가 간판이 괜찮아 보이길래 찜 해두었다가 방문해 봄. 요즘엔 라면집 우동집 카츠집 이자카야 같은 일본 식문화 유행이 넘친다- 생각은 들지만서도, 대부분 맛도 분위기도 깔끔한 편이라 평균 이상은 할 것 같은 기대가 있다.메뉴는 규카츠, 크림우동, 볶음면 등등이 있음. 튀김옷 양념은 짠맛이 조금 있는 편. 와사비에 간장이 있으니 간을 삼삼하게 해도 괜찮았을텐데 말이지. 크림면류는 면 위로 올린 휘핑이 너무 거대해서, 예쁘긴한데 괜히 느끼한 것 같기도 하고.숨은 메인은 역시 맥주다 맥주! 규카츠가 고급 맥주 안주로 손색이 없음. 미니화로에 천천히 구워가며 급하지 않게 먹고, 자연스러운 대화의 텀이 생겨서 좋다. 일반 이자카야보다 고기 ..
∮ 느린하루 산남동에 있는 선술집. 특별한 뭔가 있는건 아니고, 일반적인 메뉴를 파는 체인 이자카야. 꼬치류 세트 메뉴는 비추. 화로 하나 놔두고 대화하면서 천천히 먹는게 낫다. 실내 분위기는 좋음. 두꺼운 나무 창문틀이 통나무집 느낌이 나서, 겨울 분위기 물씬. 눈이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 바 수납벽에 개인 사케잔이 죽 진열되어 있다. 개인 잔을 둘 만큼 사케 종류가 많진 않던데, 아마 보기 좋으라고 해 놓은듯 하다. 가게가 조용한 편도 아니고 주방은 요리하느라 정신 없어서, 혼자 바에 앉기에는 불편해 보임. ∮ 시카고 피자 옛날부터 먹어보고 싶었어... 살찌는 맛있는 치즈! 세트 메뉴가 양이 적절하다. 파스타 또는 리조또에 감자 곁들인 피자 반판. 진짜 미국식 피자가 이런건진 모르겠지만, ..
∮ 메리크리스마스 아직 이른 저녁이라 사람들이 오지 않은가봉가. 연말이라 퇴근이 늦는건가. 구조가 약간 특이함. 입구로부터는 B1인데, 반대쪽은 건물 상층부. ∮ 우암산 언덕 x 청주 시내 사실 포베이니 포메인이니 사이공이니 맛은 비슷비슷하긴 함ㅋㅋ 어디가나 있는 쌀국수 프랜차이즈를 맛집이라고 하면, 맛집 찾아 유랑하는 미식가들은 코웃음 칠지도 모르지만 그거야 내맴이지- 대신 분위기는 아주 죽여. 날 좋은 밤이면 밖에서 한그릇 뚝딱해도 좋고, 딤섬 같은거 한접시에 맥주 마셔도 좋겠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고급진 스카이라운지 분위기 낼 수 있으면 그야말로 좋지 아니한가-
∮ 청주 시내 춘천닭갈비 골목 끼고 이리저리 돌면 어느 순간 발견할 수 있다. 주변에 주차할 곳이 없음. 시내 안쪽 넓은 공간도 차 없는 거리라서, 외곽에 주차하고 걸어오는 것이 낫다. 닭갈비집 간판이 약간 횟집 느낌 남ㅋ ∮ 달인! 방송 3사에 출연. 은 아니고 엠비씨랑 에스비에스 두 집에 출연하셨다. 사진을 보고 사장님 얼굴을 뵈니, 세월의 무상함을 알 수 있더라.... 물론 처음 온 가게지만. 18년 동안 닭갈비 요리를 해오셨단다. 사장님의 집게 x 가위질의 무빙이 아주 현란함. 퍼포먼스하는 철판요리집에 온 줄.약간 감탄하는 제스쳐를 취하니, 사장님도 으쓱하셨던지 요리를 다 끝내 놓고도 몇번이나 집게와 가위를 허공에서 부딪치더라완전소림닭갈비. 10평 남짓 한 매장에 사람은 꽤 많다. 청주에서 제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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