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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란강
엄마표 가게라 메뉴가 많으나, 가게 얼굴은 "전"이다.
사직동 전집골목의 시작. 하도 장사가 잘 되서 주변에 하나둘 전집이 생겨났다고 한다.
날 쨍한 평일에도 손님이 많고, 비오는 날은 뭐- 7시 이후에 가면 아예 못 먹는다고 봐야....
배고파서 가슴이 두근두근 하기에 사진이 흔들림.
§ 황토벽 낙서
되게 좋은가 보다. 벌써 막걸리 서너잔 드셨나 봄 ㅎㅎ
막걸리는 왠지 슬플 때보단 흥이 날 때지.
§ 모듬전
단돈 이만원!!
양이 많아서 절반 밖에 못 먹고 포장해 왔다. 막걸리까지 마시면 성인 3명은 배부를 양이다.
보통 전집에서는 많아야 두 판, 혹은 접시 한판에 다 나오는데 말이지.
처음 나오는 김치전은 조금 실망스럽다. 묵은지가 많이 들어가진 않아서, 김치국물 밀가루전 맛이 난다.
아님 일부러 메인을 맛있게 먹으라고 그러나!?
깻잎전, 메밀전병, 명태전, 고추전, 버섯전, 동그랑땡 뭐 하나 버릴 것 없이 다 맛있다. 오우- 지쟈스....
찰박한 기름 위에서 반쯤 튀긴듯한 바삭함이 있음.
약간 짜긴 한데, 막걸리 안주로 생각하면 딱 적당한 정도.
동네에 이런 전집 하나 있었으면 자주 갔을텐데. 우리 동네에는 뭐가 없단 말이야.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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