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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 거

쉴 때는 정비 x 헤드셋 분해

지호다 2015. 9. 21. 10:17

핸들을 잡아챌때나 누를 때, 불규칙하게 앞쪽에서 잡음이 난다면 헤드셋 내부 상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음.
자전거도 사람 몸과 비슷해서 잡음을 무시하고 방치하면 부속품들이 점점 망가진다. 요즘몸에서삐그덕소리가나더라고
베어링 같은 건 교체하면 된다지만, 심할 경우엔 유격이 생겨서 조향성이 안 좋아지거나 포크 스티어러가 깨질 수도 있음.

∮ 얼추 완성된 핸들바
전조등 + 속도계 + 보조배터리 + 블랙박스.
깔끔하게 한다고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결국 이렇게 마무리. 파워중량화!

∮ 브레이크암 홀
포크 유격만 잡으려면 헤드캡, 컴프레션플러그, 스템만 빼서 작업해도 되지만, 포크를 뽑으려면 브레이크도 분리해야 한다.
브레이크에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어서 뽑을래도 뽑을 수가 없음. 
뒤에 보이는 구멍으로 육각렌치를 넣어서 풀어줌.

∮ 브레이크 분리
요렇게 빠집니당. 잘 빠진 캐논달레 앞다리.

∮ 들썩들썩
핸들바는 대충 대롱거리게 놔두고 포크를 당기면 쑥 빠짐. 스페이서와 헤드셋, 그 안에 베어링이 빼꼼히 나온다.

∮ 부속들
상단 베어링 하단 베어링.
우중 라이딩도 하고 세차도 자주하는 편이라 녹도 생기고, 그리스 색도 많이 검어져 있다. 전세값 입주금은 사천오백부터 나도 집 좀.
베어링은 뜯기도 힘들지만 가급적 손대지 않길 바람. 튕겨서 구슬 잃어버리기 딱 좋다.

∮ 포크랑 스티어러 튜브
세정티슈로 먼지와 변색된 그리스를 닦아주고 그리스를 재도포한다.

1. 프레임 안쪽 포크 접합부
2. 포크 하단
3. 베어링 표면
4. 포크와 헤드셋 접합부

떡칠할 필요는 없음.
프레임과 포크 접합부, 헤드셋 접합부는 약간 두껍게- 빵에 치즈크림 바르듯이.
베어링 표면은 살짝 발라준다- 립글로즈 바르듯이.


∮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 사진찍기 힘들어서 생략.
유의할 부분은 스티어러보다 스템이 2mm가량 (제조사 매뉴얼마다 다름) 높게 올라와야 한다. 단차가 있어야 헤드셋을 꽉 물릴 수 있다. 헤드셋을 손으로 잡아 돌렸을 때, 돌아가면 다시 조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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