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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자 삼거리
여기서 직진하면 계룡산 x 동학사 메인길.
동학사 루트는 사찰 입장료가 있어서, 등산이 주라면 주차장 옆으로 있는 천정 탐방지원센터로 오르면 좋다.
입장료도 없고 큰배재를 지나 남매탑과도 가까우니 개꿀.

장군봉은 사진 바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시멘트길을 따라 500미터 쯤가면 된다.

∮ 병사골 탐방지원센터
탐방로 안내에 써 있듯, 일반적 기준에선 "매우어려운" 코스 2.6km 구간이다.
경사도가 높은데다 장군봉에서 작은배재 분기점까지는 바위길이라 주의를 요한다.
로프나 와이어, 바위를 잡아야할 경우가 많아서 여름에도 두께감 있는 장갑을 추천한다.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긴 하지만, 완전 초심자가 아닌 이상 천천히 오르면 모두 가능.

∮ 컬러
그래도 찾아주는 가족친지 있으니, 그래도 당신에겐 설이 봄 소식이오.

∮ 장군봉
에서 바라본 여기저기 봉우리랑 신선봉. 뭐 그냥 다 계룡산 자락.
오를 수 있는 봉우리도 있고 진입제한 걸려 있는 봉우리도 있고 그렇다.
날이 따뜻해져서 새치가 많이 빠졌네.
봄 소식 들리면 산도 회춘할 준비를 하는데, 사람들만 그 변하는 계절을 잡지 못해 슬퍼하나보다.

∮ 장군봉-신선봉 분기점과 작은배재
안내판에도 써 있듯, 장군봉-병사골은 험하니 주의를 요함.
남매탑 쪽에서 오는 사람들은 남은 체력 잘 계산해서 미리 우회해야 함.

∮ 지석골 탐방지원센터
작은배재에서 쭉 따라 내려오면 코스 끝. 짧고 굵게 등산하기 좋은 루트다.

∮ 학림사 오등선원
지석골 루트가 좋은 것이, 공원 느낌 나는 사찰이 있어 이 또한 볼거리.
동학사와는 규모 차이가 있지만, 좀 더 실생활에 밀접한 분위기가 난다. 큰 길과도 가까워서 주변에 음식점도 많다.
동학사 쪽이 번잡스러울 때는, 이쪽을 통과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 장군봉 파노라마
언덕으로 올라가면 자연사 박물관이 지석골 바로 옆으로 있다.
뭐 거기까진 좋은데, 좋은 경관을 해치는 저것들은 대체 뭔지. 모텔 무인텔만 기십동. 어느새부턴가 숙박시설이 하나씩 들어서더니 저런 모양이 됐다.
지자체와 건축주간에 어떤 계약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만, 꼭 저렇게 허가를 해줬어야 했는지.
산 중 개인 집들의 티끌만한 증축에는 날카로운 법들이 영리업체에게는 관대한가보다.

땅이 좁은 한국이라, 자연관광지 개발에도 늘 우선하는건 숙박·식당일 수 밖에 없는건지. 매우 씁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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