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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 에

여름 꼬리 x 적벽강 래프팅

지호다 2015. 8. 22. 23:27

금산군 부리면를 지나는 금강 줄기. 계곡 찾아 굽이길 깊이 들어가면, 넓게 퍼지는 천변에 캠퍼들 옹기종기 다 모여있네. 강을 두른 암벽들이 붉다하여 적벽강이지만 한 여름에는 나무가 많아 붉은건지 뭔지 모르겠음. 대전에서는 약 사십분 거리. 강이 깊지 않고 도시와 가까워서 가족 단위 객들이 많다.

수통대교를 지나 올라가면 펜션 몇개와 수상스포츠 업체가 있다. 작년에도 왔었기 때문에 좋은 기분으로 래프팅을 즐기려 했으나, 보트에 탄 다른 팀 아지매가 물에 들어가려 하지 않아서 물놀이가 재미없었던건 함정. 덕분에 프로그램 구리다고 쓴소리 했더니 오천원씩 할인 받은 건 개이득. 동행한 여사친이 적극적인 클레임을ㅋㅋㅋㅋ
여자말을 들어서 해로울게 없다는걸 뼈에 새기고 돌아간다...

캠핑캠핑. 타프는 좋은거샤.
화로숯을 구린걸 샀더니 숯검댕 막 날라다니고 애먹음. 역시 코슷코 갈탄이 짱짱맨.

아우 기가막힌 하늘. 이런 하늘 보면 다시 카메라질 하고 싶어진다. 한 9초정도.

Yo, 어벤져스.
들고 있는것은 맥주 아니고, 맥주캔 모양 통. 안에 컵이 다섯개나 들어있다. 다섯개씩이나! 아끼는 캠핑용품.


§ 적벽강 캠핑장 : 당일치기로는 최적
- 캠핑장이라기보단 천변에 가까운데 관리가 잘 되서 야영하기에 좋다.
- 무료 야영지다 보니 급수시설이 따로 없다. 고로 당일치기 캠핑이 딱 좋은 수준.
- 상단으로 올라가면 오토캠핑장 팻말이 붙은 야영지가 있는데, 여긴 급수시설이 있다. 자리세는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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