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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이동이 (자연산) 버섯찌개
간판은 조금 허름해 보이지만서도,
저 "구찌뽕" 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가늠조차 안되지만서도,
버섯이 키워드라는 건 알겠음.
(자연산)을 왜 퇴고하듯 넣었는지 모르겠는데, 차라리 버섯 사진을 지우고 큰 글씨로 제대로 쓰는게 좋았을걸.


§ 능이버섯 오리탕 x 버섯찌개
상차림.


§ 밑반찬
소박한 몇가지 찬. 젓가락 움직이는게 번잡스럽지 않아서 좋음.
역시 직접 공수하는 버섯과 나물로 만들었다.


§ 버섯찌개
침을 흘리면서 살짝 촛점을 잃음....


§ 능이버섯 오리탕
자연산 능이는 소고기에 버금간다더니, 생긴거나 식감이 진짜 환상적.


§ 히든 메뉴
이것도 진짜 대애-박.
도리뱅뱅처럼 작은 민물고기 조림인데, 생전 처음먹어본 음식임.
무랑 감자를 밑에 깔고 자작하게 조린건 비슷한데, 물고기를 살짝 구운건지 튀긴건지
비린내는 고사하고 심지어 생선껍질이 흐물거리는 것도 못 느낄만큼 바삭한 느낌이 있다고 해야하나....
사장님이 가끔 물질 다녀오시면 대접하는 음식이라고.
메뉴판에는 없음.


§ 옛날 병들
십 몇년 이십년 장사를 하신 건지, 옛날 병들이 주방쪽 선반 한켠에 쭉.


§ 홀
공간에 비해 테이블은 수가 적어서 여유롭게 밥 먹기 좋음.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정갈한 편.

§ 총평
맛맛 ★★★★★
친절 ★★★★☆
청결 ★★★★★
가격 ★★★★
위치 ★★★☆

어른 취향의 건강 음식. 보양식으로든, 식사든, 반주든 매우 추천.
사장님이 채취한 버섯이 떨어지면 몇 몇 메뉴는 불가능할 때도 있음. 요건 불친절.
따라서 소규모 모임이라도 전화를 해보고 가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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