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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 에

무주 덕유산 x 마실 캠핑

지호다 2016. 2. 2. 22:24

눈 오는 덕유산 능선을 올라본 사람, 그 얼음안개와 눈꽃에 마음 뺏기면 다시 찾게 되어 있어.
눈이 온다.
겨울 왔으니 가야지 가야지, 그곳으로 떠나야지.

∮ 용추계곡 산들펜션
리조트 설천삼거리쪽은 번잡스러운데다 오래된 시설임에도 분수를 모르는 펜션들이 많다.
성수기에 한 몫 잡으려 눈굴리는 모양새를 보면, 가운데 손가락 하나 들어주고 엿이나 던져주면 맞겠다.
한철 장사라지만 정도가 있어야지.

여튼 보드 타러가는 것도 아니라 설천삼거리 쪽을 피해서 숙소를 잡았다.
용추계곡 쪽인데, 새건물이라 깨끗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다. 가격도 합당한 수준.
설천삼거리까지는 20분 거리.
자차 있는 사람들은 굳이 리조트쪽에 목메지 말고 조금 떨어진 숙박시설을 눈여겨 보자.

∮ 오늘의 식사
리코타 치즈 샐러드 + 토마토 + 구운 파인애플 + 송이버섯 + 소시지 + 고기
원플레이트 화로구이의 정석.
여기에 조개스프!

가져온 사케는 마시는걸 까먹었어!

∮ 무주 리조트 주차장
이번에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려 계획했는데, 대실패!
역시 여행은 마음먹은대로 잘 안돼 ㅋㅋ
10시에 딱 도착했는데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하긴 등산할때는 6시에 일어나서 사람 없는 길로 올랐으니, 케이블카 이용객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매표를 위해 한시간.
그리고 케이블카 승차까지 네시간!
진짜 말도 안돼 ㅋㅋㅋ
표 산다고 한시간은 기다렸는데, 더이상은 무리야.

그래도 매표소까지 줄서면서 김밥이랑 소세지랑 커피는 정말 꿀맛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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