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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식당 / -

주소
대전 중구 선화동 52-2번지 1,2층
전화
042-226-4751
설명
30여년 이상의 전통이 있는 두루치기 전문점입니다.\n칼칼하고 매콤...

대전 맛집이라는 '광천식당'

입구는 맛집처럼 그럴싸하다. 문 열고 들어가면 일단 좁은 평수에 사람이 많아서 아 여기 맛집 맞나보다 싶다. 기다려야 밥 먹을 수 있겠다 싶은데, 주방 쪽으로 돌아나가면 공간이 또 있다. 입구에서 보이는 공간의 2.5배 정도. 메뉴는 이것저것 많이 한다. 여기서부터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어.... 뭐 엄마 음식점의 대부분이 많은 메뉴를 자랑하긴 하지만 왠지 전문적이지 않아보이는건 나만 그런가.

일단 앉아서 주문.
오징어 두루치기가 먹고 싶은데 아주머니 자꾸만 두부 두루치기를 권하신다. 처음 오면 이게 기본이라며. 진짜 신경을 써주셔서 그렇게 권했다는 느낌보다 빨리 나오는 음식,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을 권한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서 신뢰도 하락게다가 오징어는 두부보다 마진이 안나오니까.

음식은 불편한 느낌 그대로다. 밍밍한 맛.
내가 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것이 아니라, 이건 두루치기 양념 자체가 밍밍하다. 집에서 해먹는 음식에 조미료는 일절 넣지 않는데, 이것과 비교해 양념이 아무 맛이 안나는 이유는 하나 뿐이다. 재료를 아꼈다는 것. 눈으로 봐도 알 수 있다. 양념에 야채는 거의 보이지 않고 대부분 빨간 국물만 있다. 그저 맵기만 하다. 일부러 맵게 하는게 맛집의 공식이라도 되는냥.


  • 가격  두루치기 10,000 안쪽
  • 평점  그냥 매움. 맵기만 함. 짜장면 그릇 같은 메인 접시도 마음에 안 듦.
  • 총평  다시 갈 일 없음. 기대보다 훨씬 못미침. 대전 맛집이라는 평가가 이해 불가.

매운게 먹고 싶다면, 차라리 시내 엔비 옆 공주칼국수에서 낙지볶음을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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