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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주섬주섬 산 것들 중에 예쁜 것 하나 올려 봄.
야마하 Relit LSX-700 스피커.
왠지 하이파이 어감의 톨보이와는 거리가 조금 멀어서, 경계가 애매한 물건이긴 함.
그냥 플로어 스탠드 무선스피커라고 하는게 좋겠음.
앞으로 살 집을 꾸미면서 조명만 5개 정도 구입했는데, 그 화룡정점이 요놈.
가격을 생각하면 겨우 입문급 수준의 스피커지만,
또 그 가격대의 입문급 스피커를 생각하면 "소리"로써의 매력이 있는건지 갸우뚱- 하게 되는
감성스피커 되시겠다.
크.. 크고 길어.
블랙 = 누아르 = 부락꾸
그렇슴. 스피커 색상은 검정.
상단.
로고와 6cm 풀레인지 유닛.
컨셉에 맞게 소리가 자연스레 공간에 흐를 수 있도록 비스듬한 상단 리플렉터의 설계가 보인다.
뒷면.
LED 와 두 개의 7cm 풀레인지 유닛.
후면 스피커는 벽을 따라 소리를 반사시키는 방식이다.
적절한 조명과 소리를 위해서 벽과 모서리에서 40cm 전후로 거리를 띄우는 것을 권장함.
어플에서 세밀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와우-
6단계 변신!
리모콘.
복잡한 기능은 없지만 기본제공 됨.
리모콘에 보이는 스마트 타이머 기능이 굉장히 유용하다.
전용어플로 연동되서 작동하는데, 사용자가 선택한 노래로 알람과 조명 온오프가 가능하다.
평화롭고 무드있는 주말 아침을 위한 깨알 기능임.
§ 총평 ★★★★
소리와 인테리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제네바 사운드, B&O, 루악, 매킨토시 등등등 이름조차 낯선 예쁜 제품이 즐비하지만,
이삼백만원씩 넘어가면 더 이상 입문기가 아니잖아....
물론 LSX-700 이 확 와닿는 매력적인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다. 해상력 좋은 고음질의 스피커는 더욱 아니고.
비슷한 가격이라면 입문급의 다른 북쉘프 스피커를 사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적당한 소리를 보장하면서, 조명까지 이렇게 은은한 스피커 찾기가 어디 쉬울까.
야마하 레릿 시리즈는 그 모든 것을 상쇄할만큼 인테리어 효과가 너무 근사함.
안녕- 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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